김부선 “앞으로 정치적 발언 하지 않을 것…배우로 복귀”

배우 김부선이 앞으로 정치적, 사회적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정치적, 사회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자극해 누구를 공격하는 행위, 그런 짓 양아치들과 다르지 않다”며 “이를테면 홍 아무개처럼 무상이니 불륜이니 이따위 말들”이라고 말했다.

김부선이 언급한 ‘홍 아무개’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선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한 적이 있다.

김부선은 “나는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어제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작했다”라며 “겨울에 좋은 영화로 다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힘든 하소연을 들어주신 분들께 많이 송구하고 위로 글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그동안 SNS를 통해 이 지사를 비난했다. 최근 그는 이 지사에 대해 “대선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다”라고 하는가 하면 “이 지사가 윤석열 X 파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가 과거 부적절한 관계를 부인하고 있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