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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재보선 패배 나랑 조국 탓…총선 압승 땐 말 없더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8 18:14
2021년 5월 28일 18시 14분
입력
2021-05-28 17:57
2021년 5월 2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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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총선에서 압승했을 때는 ‘조국, 추미애 덕분에 이겼다’고 고마워하지 않더니 4·7 재·보궐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추미애 탓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함께 열린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재보선 참패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얘기를 안 해 측면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민주당이) 검찰개혁, 언론개혁 얘기를 하면 표가 달아난다고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유튜브 채널 열린민주당TV
또 “(법무부 장관 재직) 1년 동안 많은 지탄과 욕을 들어 마음이 상처투성이였다. 제가 저를 위로하는 힐링 시간이 필요했다”며 사퇴 이후 휴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힐링 시간을 갖고 나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을 본인 사퇴의 명분으로 삼고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는데 그건 너무 왜곡이 심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조국 사태’에 대해선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아닌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빚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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