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김남국에 “‘정경심 무죄’ 우긴 너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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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5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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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서민 단국대 교수.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서민 단국대 교수.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5일 기생충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자, 서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이 무죄라고 우긴 너보다는 내가 법을 더 잘 알지 않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을 비판해온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나간다니 황당하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 네가 법사위더라? 푸훗”이라며 “내일 혹시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라”고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6일 열린다. 앞서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증인 20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국민의힘 추천인 서 교수, 민주당 추천인 김필성 변호사 등 참고인 2명만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요구와 관련해 “기생충학자, 기생충교수를 검찰총장의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부르겠다고 하고 있다”며 “증인이나 참고인을 요구한 야당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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