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막말’ ‘내곡동 땅’…서울경찰청, 오세훈 고발사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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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6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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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용산 참사 관련 막말 논란과 내곡동 땅 특혜 의혹으로 고발당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오 후보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민생경제연구소와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보상’ 관련 거짓말을 일삼고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사건을 직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안을 가볍게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수사기관이 고발장을 접수하면 피고발인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다. 이번 주부터 경찰이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추후 고발인과 오 후보의 소환 여부를 결정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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