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퇴짜에 정청래 “잘 알겠다…우리가 어떻게든 잘해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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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6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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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 알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든 잘해볼 테니…이하 생략”이라고 적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그래도 민주당에 애정어린 국민들과 힘을 합쳐 한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내 마음 같아선 (정의당)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 전화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지금에서야 도와달라니 이게 무슨 염치 없는 일인가”라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구로에서 개포동까지 왕복하는 일명 ‘노회찬 버스 노선’에 올랐다. 6411번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누가 어느 정류소에서 타고 어디서 내릴지 모두가 알고 있는 매우 특이한 버스”라고 말해 ‘새벽 노동자들의 버스’로 알려진 노선이다.

이날 박 후보는 “(정의당이)아마 섭섭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노회찬 의원님이 (2014년 재보선 때) 동작에 출마하셨을 때, 어떤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움을 드렸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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