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계 여성, 반려견과 산책 중 흉기 찔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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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5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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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gettyimagesban)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gettyimagesban)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계 여성인 커 치에 멍(64)이 반려견 두 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괴한을 만났다. 흉기에 복부를 찔린 멍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노숙자로 보이는 여성이 돌아다니며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공원에서 23세인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금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종 증오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심문했을 때 그녀가 인종 때문에 공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몬토야는 지난달 30일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해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시행 중인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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