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7일 평양서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참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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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8일 0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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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그 옆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이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그 옆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이 경례 자세를 취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17일 우리 정기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통상 연 1회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 역할을 한다.

당초 북한은 지난해 12월 초 최고인민회의를 이달 하순(20일 이후)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다소 일정을 앞당겼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용원 당 비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덕훈 총리는 내각 사업 보고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각의 사업에서는 심중한 결함들이 나타났다”며 “전력 생산 목표를 수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인민경제 거의 모든 부문에서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세웠던 주요 경제 지표들의 목표에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2020 국가예산집행 결산과 2021년 국가예산 등이 의제로 결정됐다.

내각 주요 부처 장관직은 대부분 교체됐으나, 관심을 모았던 국무위원회 위원 개편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채 하루 만에 폐막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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