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시생 폭행 논란에 “내가 당할 뻔”…상가 의혹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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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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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반대”라며 “내가 폭행당할 뻔 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5일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음성 녹음파일을 바탕으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수행비서를 시켜 강제로 얼굴 사진을 찍었고, 협박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언급하며 오피스텔 방문을 항의했다는 주장도 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부인 소유 상가를 친인척에게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한 후 사무실로 향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부인 소유의 대구 주택과 상가를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처분해 ‘꼼수 처분’ 의혹이 일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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