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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폭행 사건’ 이후 충격 근황…사업실패→일용직 삶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23 10:00
2020년 10월 23일 10시 00분
입력
2020-10-23 09:56
2020년 10월 23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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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배우 최철호가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사업실패 후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가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택배 하차원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철호는 택배물류센터 근처 5평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거주 중인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택배 하차일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살아야 하니까 하게 됐다.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며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최철호는 가족의 근황에 관해서는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0년 후배를 폭행했던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철호는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참회하면서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또 사건이 보도된 당시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기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답했다. 그때가 가장 후회된다”며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 잘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사진|방송 캡처
마지막으로 최철호는 “앞으로의 앞날은 모르겠다. 제 본업이나 가정이나 다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책임은 다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이게 최선이라는 것, 그리고 더 좋은 일이 있거나 하면 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최철호는 지난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황금시대’ ‘야인시대’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천추태후’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10년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후배 배우를 폭행한 사건에 연루됐다. 처음에는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던 그는,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자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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