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효리 공격에 팬들 “코로나 뿌린거 석고대죄 해”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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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4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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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중인 가수 이효리가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을 받자 팬들이 “그대들이 뿌린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끼쳤는지 안다면 석고대죄해도 모자라다”고 역공했다.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24일 성명문을 내고, “현재 중국의 네티즌들이 가수 이효리의 SNS에 무분별한 악플 테러를 벌이고 있는 사태에 경악을 금치 못해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효리의 발언은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바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며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아둔한 중국 네티즌들이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까지 모독하며 이효리의 발언을 확대해석하는 등 계속해서 테러 행위를 자행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네티즌들에 대한 전쟁 선포로 받아들여 강경히 대처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장 악플 다는 것을 멈추고 세계정세를 돌아보기 바란다”며“부디, 중국 네티즌들이 해군지마(害群之馬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인물)가 되어 자국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최근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마오’를 언급한 것이 중국 초대 국가주석인 마오쩌둥(모택동·毛澤東)을 폄하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시 방송에서 활동명을 논의하던 이효리는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으로 짓자. 마오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후 이효리의 게시물에는 수많은 중국발 테러성 댓글이 달렸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 이효리 씨의 최종 부캐(활동)명은 (마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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