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경기장 관중석 열린다…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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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4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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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2020.5.5/뉴스1 ⓒ News1
잠실야구장. 2020.5.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관중석 출입구가 오는 26일부터 서서히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인 10%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한 것이다.

다만, 광주·전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는 지역은 1단계로 하향하는 순간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다.

프로축구 선수 기성용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22/뉴스1 ⓒ News1
프로축구 선수 기성용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22/뉴스1 ⓒ News1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31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프로골프 경기는 우선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중 입장을 대비해 24일 오후 5시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단체들과 함께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프로리그별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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