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수금책이 30대 현직 변호사? 가담 이유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12일 14시 07분


코멘트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현직 변호사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 수금책으로 활동하다가 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건네받는 수금책으로 활동했던 변호사 A 씨(37)를 사기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했다.

A 씨는 저축은행과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 2명에게 약 2800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서울 유명 법대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엔 휴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급하게 돈이 필요하자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고수익을 보장하는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