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방역 협력하자’ 제안? 사실 아냐…허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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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6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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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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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방역 협력하자”고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조선일보는 오늘 자 1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방역 협력하자’고 했다는 보도를 했다”며 “전형적인 허위 보도”라고 설명했다.

또 “보도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 친서를 본 적도 없는데 무슨 의도로 이러한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 등 방역에서 남북 협력을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보도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답신에서 “북한이 원할 경우 보건 협력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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