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중화장실서 황화수소 흡입 여고생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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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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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의식불명이던 여고생이 약 2개월동안 치료를 받다 숨졌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여고생 A(19)양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57분께 숨졌다.

병원 측은 A양이 황화수소 중독에 의해 무산소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전했다.

A양은 지난 7월 29일 오전 3시 37분께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지하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고농도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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