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준영 사건”…BJ열매, 우창범 상대 2차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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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4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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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범(좌), BJ열매(우)
우창범(좌), BJ열매(우)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BJ열매가 그룹 버뮤바의 멤버 우창범에 대한 2차 폭로를 이어갔다.

BJ열매는 3일 오후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너무 많은 루머가 생긴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을 말하기 위해 방송을 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BJ열매는 자신을 둘러싼 ‘바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우창범이 개인방송을 통해 ‘BJ열매가 자신과 연애하던 중 유명 남성 BJ들과 바람을 피웠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그 남성 BJ 중 1명이 BJ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J열매는 “BJ케이와 바람을 피운 것은 인정하고 내가 잘못했다”면서도 “사귈 당시 본인은 바람피우지 않았다고 하는데 난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서 나 외에 다른 여자들의 영상을 찍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창범과의 성관계 영상에 대해선 “(우창범은) 합의 하에 찍었다고 말하는데 제가 합의한 이유는 보고 지운다고 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헤어지고 난 뒤에는 갑자기 이 영상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위 영상도 보냈다. 이는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선 폭로에서 불법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이름이 등장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BJ열매는 “제가 술집을 나갔을 때 정준영을 마주쳤다”며 “정준영을 마주치고 난 후 우창범에게 이야기도 해주고 그랬는데, 정준영이랑 저를 의심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이) 계속 나를 찾더라. 정준영과는 그런 사이가 절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준영이 필리핀에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우창범과 친구였다”며 “어떻게 친해진지는 모르겠다. 우창범이 정준영과 어울리고 그런 거 보면 제 영상을 지우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BJ열매는 4일 아프리카TV 개인방송국 게시판을 통해 “단톡방에 공유했다는 말은 걔(우창범)가 저한테 보냈다는 게 와전된 것 같다. 제 입장에선 제2의 정준영 사건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나한테만 그런 거 아니라는 거 본인이 제일 잘 알텐데 해명방송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BJ 열매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를 통해 우창범과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우창범이 정준영, 이종현 등이 속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암시됐다.

그러자 우창범은 3일 언론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정준영 단톡방, 버닝썬 사건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주장에 대해 맹세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다”며 “저는 그 사건과 연관성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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