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이혼 소식에 ‘한 달 동거’ 장시호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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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8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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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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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아내 오모 씨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과거 내연관계 의혹에 휩싸였던 장시호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성 부부의 이혼에 장시호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 때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이미 수차례 이혼설에 휩싸였고, 2015년 이혼 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을 진행했지만 당시 김동성이 직접 이혼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2014년 말부터 2015년 3월까지 김동성이 최순실과 함께 동계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라며 "김동성이 (아내와의 이혼 준비를 하며)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 집에서 머물며 한 달 동안 같이 살았다"라고 김동성과의 동거를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은 "2015년 아내와의 이혼 당시 힘든 상황에서 문자를 많이 주고받긴 했지만 사귀진 않았다"라며 "이혼 경험이 있는 장시호에게 조언을 들은 것뿐"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장시호는 김동성이 연인 관계를 부정하자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김동성이 장시호에게 "보고 싶다", "너 내 거라고 네 측근들한테 말해야지" 등 두 사람의 사이를 짐작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김동성은 숱한 논란에도 가정을 지키며 아내와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여성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혼 논란 후 매일 새벽 기도를 같이 다니며 아내와 더욱 돈독해졌다"라며 이혼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된 김동성은 27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8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라며 "내가 코치로 일하면서 멀리서 지내고 이내 관계가 소원해졌다"라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또 "다른 소송 같은 건 없다. 협의 이혼했다. 원만하게 잘 합의해 이혼했다. 재산이나 양육권 문제나 다 대화로 해결했다"라며 세간의 억측을 염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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