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힘껏 노력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달성 바라”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출처=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 뉴스1

중국 상무부가 ‘힘껏 노력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달성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브리핑에서 “힘껏 노력해 (미중) 1단계 합의가 달성되길 바란다”면서 “이는 중국과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협의 관련 세부사항은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없지만 외부의 소문은 확실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양국이 농산물 구매량 특정과 이행 강제조항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일부 외신보도를 부인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체결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양국은 이달 중에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중국이 미국에 더 많은 관세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미국도 자국산 농산물 구매 등에 대한 요구 수준을 높이면서 합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