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물의 빚어 죄송”…경찰 출석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1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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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상해혐의로 입건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북 예천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뉴스1 © News1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상해혐의로 입건된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북 예천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뉴스1 © News1
해외연수 기간 중 여행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예천경찰서에 나온 박 군의원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가이드에게 다시한번 사죄드리고, 군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의원직 자진 사퇴와 관련해서는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폭행 이후 가이드에게 왜 사과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 군의원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박 군의원과 함께 해외연수를 다녀온 군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해외에 있는 A씨로부터 진술서와 병원 치료 내역,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박 군의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박 군의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방문 도중 버스 안에서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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