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빈집 리모델링해 신혼부부 등에 무상 임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3000만원 투입 2곳 수리… 내달 입주

인천 서구가 빈집을 리모델링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주거 실태조사 결과 주인은 있지만 오랫동안 비워둬 방치돼 있는 빈집이 408곳이나 됐다. 구는 2024년까지 빈집 49곳을 리모델링해 저소득 신혼부부와 18세 이상 청년층, 문화예술인 등에게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빈집 소유주와 협약을 맺은 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소유권은 집주인이 그대로 갖는 대신에 집을 일정 기간 빌려주면 리모델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첫 사업으로 3000여만 원을 들여 석남동과 가정동의 빈집 2곳의 부엌 시설과 벽지,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하는 리모델링이 이뤄지고 있다. 구에 거주하면서 결혼한 지 7년이 안 된 신혼부부 두 쌍을 다음 달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3∼5년 동안 별도의 임대료를 내지 않고 살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서구#빈집 리모델링#무상 임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