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등 마음 아픈 청춘들 무료 심리상담 받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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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00명 대상 지원사업

서울시가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무료로 심층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물론이고 진로 선택, 취업, 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을 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러한 상담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작년에 ‘청년수당’ 프로그램 참여자에 한해 심리 상담을 지원했으나 올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최근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실제 서울시 청년수당 프로그램 참여 청년 중 자살 충동, 신경증 등을 경험한 이들의 비율은 2018년 8.5%, 2019년 8.0%였다.

시는 총 네 차례에 걸쳐 참가자를 모집해 선정한다. 모집 인원은 회당 500∼700명으로 총 2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되면 기본 일곱 번의 심층상담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청년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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