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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뛴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부상 떠올린 손흥민, “축구보다 건강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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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뛴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부상 떠올린 손흥민, “축구보다 건강이 먼저”

남장현 기자 입력 2020-03-26 13:54수정 2020-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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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못 뛰겠다는 이야기를 차마 할 수 없었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부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경기 초반에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손흥민은 종료 직전, 소속 팀의 3-2 승리를 견인하는 결승포를 터트렸다. 물론 통증을 느꼈다. 부상 직후 팔이 부러진 사실을 몰랐으나 뛰면서 안 좋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팀이 먼저였다. “팔이 부러진 줄 몰랐다. 경기를 하며 (부상을) 알게 됐다. 아파서 뛰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기 싫었다”던 그는 “병원에서 X-레이 촬영과 검진을 받고 믿을 수 없었다. 정말 슬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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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태는 심각했다. 대부분이 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구단은 2~3경기는 뛸 수 있다고 했으나 조세 무리뉴 감독(포르투갈)조차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전혀 뜻밖의 상황이 터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춰버렸다. EPL도 일단 이달 말까지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현지 언론은 6월에나 재개된다고 전망한다.

복귀 후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2주 간 자가 격리를 가진 그로서는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여유가 생긴 것이다. 부상으로 함께 전열을 이탈한 해리 케인(잉글랜드)까지 회복되고 있어 토트넘은 시즌 말미 순위경쟁에서 핵심 공격진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이 몹시 그립지만 축구보다 모두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 지금은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최소 10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랭킹을 매겼고 손흥민은 1772점으로 154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해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혼다 케이스케(일본)·메흐디 마다비키아(이란)·티라톤 분마탄(태국)과 함께 손흥민을 꼽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실력이 우수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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