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中企 청년에 2년간 720만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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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통장’ 5000명 모집

경기도는 다음 달 1∼16일 온라인으로 청년마이스터통장 희망자 500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마이스터통장은 중소 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 2년간 모두 72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급여 260만 원 이하를 받는 만 18∼34세 도민은 이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며 근로 기간은 3개월을 넘겨야 한다.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미가입자도 신청할 수 없다.

지난해 모집에는 7358명이 신청했다. 주조 금형 용접 등 6개 기술 분야 뿌리산업 업체에는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가산점을 준다. 지원자가 많으면 3개월 평균 직장 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선발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5월 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지원금은 그동안 월 30만 원씩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90만 원씩 지급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금 대신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394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참여자의 평균 근속률은 88.5%로 중소기업 평균(48.4%)에 비해 높다.

김경환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열악한 중소 제조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노동자를 직접 지원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제조업의 근속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부터는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청년마이스터 통장#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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