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수도권순환고속도로 이름 바꾸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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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50.7%가 찬성

수도권 주민 절반 이상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에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수도권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7%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명칭을 변경해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명칭을 변경해도 상관없다’는 37.7%,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11.2%였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 성남시 판교분기점을 시작으로 송파, 퇴계원, 의정부, 송추, 일산, 김포, 시흥, 평촌 등의 나들목을 잇는 길이 128km의 고속도로다. 다만 명칭이 서울 외곽이나 변두리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합성 논란이 일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속국도 노선명 제·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고속국도 노선번호 활성화 방안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명칭 변경과 관련해서 수도권 지자체들이 합의했다. 개명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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