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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벤처 R&D 자금 415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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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벤처 R&D 자금 415억 돕는다

박창규 기자 입력 2020-03-17 03:00수정 2020-03-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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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BA, 중소기업 지원 강화… “기술상용화 도와 일자리 창출”
홍릉 등 거점별 연구개발 지원 확대
지난해 11월 오후 경남 창원시 경륜장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오프닝 공연은 허공을 무대 삼아 펼쳐졌다. 드론 150대가 빛을 내며 특별정상회의 로고와 ‘ASEAN FANTASIA(아세안 판타지아)’라는 문구를 하늘에 새기자 관람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 곳은 ‘유비파이’라는 중소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약 9 대 1의 경쟁을 뚫고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기술상용화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현재는 드론 비행과 컨트롤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서울시와 SBA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시와 SBA는 이처럼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상용화를 돕기 위해 올 한 해 연구개발(R&D) 자금 총 415억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R&D 지원에 주력해 왔다. 기업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2014년부터 5년간 1134억 원의 R&D 예산을 투입해 총 772개의 과제를 발굴해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 결과 중소·벤처·스타트업에서 매출 2429억 원을 올리고 1226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지원 과제 수를 지난해 239개보다 늘어난 300개로 잡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제때 개발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우선 시가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등 46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에 R&D 비용을 지원한다. 연간 총 15곳을 선정해 각 기업에 최대 1년간, 최대 1억 원의 R&D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지원 조건(최대 6개월, 최대 5000만 원)보다 기간과 비용 모두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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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타운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컨설팅도 운영한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공공 부문과 대학, 민간의 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2017년 시작됐다. 이곳에 속한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기술적 난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기업 20여 곳으로 시작해 기술 매칭 수요가 많을 경우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주요 거점별 R&D 지원도 비중이 커진다. 시는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 등의 지역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12개 안팎의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2년간, 5억 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양재허브’는 과제별로 최대 1년간, 3억 원을 투입하며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를 포함하는 G밸리에는 과제별 최대 1년간, 2억 원을 지원한다.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패션 분야 혁신 과제 수행 기업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1년간, 3억 원의 실용화 및 사업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지식재산 보호와 빠른 판로 개척 등을 돕기 위한 자금도 마련된다. 특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홍보도 진행한다.

R&D 지원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시#sba#r&d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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