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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겠다” 신고한 불법체류자, 1주일만에 53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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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겠다” 신고한 불법체류자, 1주일만에 5306명

뉴시스입력 2020-03-05 17:52수정 2020-03-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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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4~5배가량 자진 신고 늘어
국내 코로나19 공포심 크게 작용한듯
법무부, 접촉 줄이려 '온라인신고' 도입

지난주 불법체류 외국인 5000여명이 자진출국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4~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감염 등에 대한 우려로 출국하려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3일 이후부터 자진출국 신고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진출국 신고를 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총 53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00~1000여명을 유지하던 수치가 4~5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3~9일은 1077명, 10~16일은 1031명, 17~23일은 1117명이 자진출국 신고를 하는 데 그쳤다. 지난주와 비슷한 시기인 1월28일~2월2일에도 900명만이 자진출국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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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 증가에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국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어 이날 0시 기준 5766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자진출국 신고를 위해 출입국·외국인관서 등을 방문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법무부는 ‘온라인 사전신고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급적 자진출국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온라인 사전신고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출국 3~15일 전까지 온라인에 신고하면 체류지 출입국·외국인관서를 방문하지 않고, 출국 당일 공항만으로 가서 곧바로 출국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이 신상 노출에 대한 우려로 검진을 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체류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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