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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택대기 2300명…경증 노인부터 생활치료센터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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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택대기 2300명…경증 노인부터 생활치료센터 입소

뉴스1입력 2020-03-04 12:51수정 2020-03-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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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고도 증상이 경미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환자 수용시설을 추가로 마련한다. 이번주 내로 민간의 숙박업소나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2000명 인원을 수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입소는 고위험군인 노인 경증 환자부터 차례로 입소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라면서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다해 대구시 환자들의 자택 대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경증 노인 환자부터 차례로 입소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3개소다. 수용 인원은 약 600여명. 4일 0시 기준 380명 안팎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있다. 이날 오전부터는 영덕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이 경북대구1센터로 탈바꿈해 210명의 경증 환자들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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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는 문경시 소재의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의 한티 피정의집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도 개소해 경증환자들을 보호한다.

입소 우선 순위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환자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정한다. 자택 대기자가 많은 대구 지역의 경우 현재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가 나이, 기저질환 여부 등을 조사 평가해 중증도 분류를 하고 있다.

자택 대기가 결정된 경증 환자라도 노인은 위험군이다. 언제든 중증으로 전환활 수 있다. WHO가 지난 2월 16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세계 25명의 전문가를 통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는 70대 이상, 8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다.

실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치명률(사망자/환자)은 지난 3일 0시 기준 평균 0.6%인 가운데 70~79세는 4.0%, 80세 이상은 5.4%에 달한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경증인 경우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우선으로 이송한다”며 “비교적 30~40대, 젊은 연령층 같은 경우는 조금 기다려서 이송되는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자에 휴대폰앱 보급…집 벗어나만 경보 울려

이와 별도로 정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경증 환자외 자가격리 대상자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자택격리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가격리 지역을 벗어날 경우 경고음이 울리는 휴대폰 앱을 개발해 이달 중 자가격리자에게 배포한다.

현재 대구 자가격리 대상자는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사실상 1대1 관리가 불가한 상황이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최근 GPS 기능을 탑재한 앱을 개발해 대구 경북 지역 위주로 실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앱은 GPS 기능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돼 있다. 물리적으로 사용자의 외출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대상자 스스로가 외출을 말아야 하는 자가격리 주의사항을 상기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앱 배포 및 서비스는 오는 7일부터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유선 전화를 통한 자택 격리 상황 및 증상 발현 유무 확인 전화 이외에도 무선통신을 통해 자가격리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다.

박 홍보관리팀장은 “당초 3월 9일부터 이 앱을 적용하려고 했지만 시기를 앞당겨 대구 경북 위주로 먼저 적용하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자가격리가 격리대상자의 자발적 협조가 가장 중요하고, 적극 활용되면 효율적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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