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AC밀란 ‘컵대회’ 4강전 무기한 연기…UCL은 중립지역 고려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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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AC밀란간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이 무기한 연기됐다.

4일(이하 한국시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언론은 오는 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벤투스-AC밀란전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 특히 경기가 열릴 토리노는 이탈리아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큰 북부 지역이다. 이탈리아는 4일 오전 기준 확진자가 25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79명에 이른다.

이에 최근 이탈리아는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일정 연기, 무관중 경기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탈리아 내에서 치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오는 3월17일로 예정된 유벤투스와 리옹(프랑스)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중립지역에서 치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장소가 유벤투스의 홈 토리노이기 때문이다.

한편. 코파 이탈리아 또 다른 4강 나폴리-인터밀란전은 나폴리에서 그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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