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필기시험 연기… 5월이후 시행 계획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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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도 내달로

인사혁신처는 28일로 예정됐던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시험인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인사처는 수험생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응시 인원, 시험장 규모, 시험 종사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의 응시 인원은 총 18만5203명이며, 이 중 대구경북 지역 응시자는 2만1616명이다. 시험장 341곳 중 41곳이 대구경북 지역에 배치돼 있다. 연기된 필기시험은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앞서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도 4월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소방청도 28일로 예정됐던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로 예정된 ‘2020년 제1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필기시험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날짜는 이달 중 별도 공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수험생이 서울로 온다는 점을 감안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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