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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옆 ‘인간 보청기’, 그녀는 누구?…“제2의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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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옆 ‘인간 보청기’, 그녀는 누구?…“제2의 김남희”

뉴시스입력 2020-03-03 10:44수정 2020-03-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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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행정서무…이만희와 거의 24시간 함께"
"2006년 말에도 요한지파...단순 조력 아닌 의사결정 참여"
신천지문제 상담소 신현욱 목사·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 밝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 옆 자리를 지키며 귓속말을 하는등 일명 ‘인간보청기’ 역할을 한 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만희에 가평 평화의 궁전에 며칠날 왔냐는 취재진 질문에 “27일 날 왔다”고 하자, 옆에서 “17일” 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움직이지 않고 여기에 있었다고 하세요”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여성의 말을 따랐다.

신천지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제2의 김남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천지 실세’라고 파악했다.


신천지에 몸 담았다가 탈퇴해 신천지문제 전문상담소에서 활동 중인 신현욱 목사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서 신천지 관련 문제점을 폭로한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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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목사와 윤 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신천지 요한지파 행정서무 김모씨다. 교적부를 입력하거나 신도들의 출석 관리, 각종 공지 및 특별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임무들을 맡고 있다.

윤 소장은 김 서무를 신천지 2인자라 불렸다가 현재 탈퇴해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남희’씨에 견주었다.

윤 소장은 “(김 서무는) 김남희씨 탈퇴 이후 이만희씨 곁에서 세력으로 급부상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이라며 “이번에 얼굴을 드러냈는데, 서무들의 권력이 막강해서 신천지 12지파장들도 이만희씨의 심기나 의중을 알아보려면 서무들을 통해 알아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제가 신천지를 탈퇴한게 2006년 말인데, 제가 있을 때부터 요한지파 서무를 보던 분”이라며 “김남희 원장이 탈퇴한 후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가장 가까이서 수행을 하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실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김 서무가 이 총회장과 거의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단순 수발과 조력의 역할이 아니라 의사 결정에도 참여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고 부연했다. 신 목사는 지난 24일 가평에서 가지치기 하는 이만희 교주와 함께 목격된 ‘긴 머리 여성이 옆에 있었다’는 그 여성이 ‘김 서무’라고 확인했다.

윤재덕 종말론 사무소장은 어제 기자회견은 “이만희씨 본인만의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 회견 장면을 통해서도 확인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 보는 분과 옆에 있는 비서의 통제를 받는 모습을 우리가 여러 차례 확인하지 않았냐”면서 “아마 이건 지도부의 결정이지 이만희 씨의 독단적인 개인 결정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전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는 ‘언제부터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에 있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 총회장이 ‘27일에 왔다’고 하자 김 서무는 ‘17일’이라고 일러줬고 이 총회장은 ‘17일에 왔다’고 고쳐 말했다.

또 김 서무는 평화의 궁전에 온 뒤로 자가격리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총회장이 ‘이 사람(자신)은 한 군데 있을 수 없다’고 하자 답변을 막으며 귓속말로 ‘움직이지 않고 여기에 있었다고 하라’고 전해 취재진으로부터 원성을 샀다.

김 서무는 이날 기자회견 시작부터 평화의 궁전 내에서 이 총회장과 함께 나왔으며 다시 평화의 궁전 내로 들어갈 때에도 함께 이동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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