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유통업계 “생필품 대폭 할인…고통 함께 나눠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2일 05시 45분


홈플러스의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행사.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생활필수품 할인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의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행사.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생활필수품 할인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는 유통업계

이마트, 최대 40% 할인·1+1 혜택
홈플러스 배송물량 20% 이상 늘려
CU, 장기보관 먹거리 80종 2+1 적용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생활필수품(이하 생필품) 수요가 폭증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생필품 할인 행사에 나섰다. 수급 안정으로 사재기를 미리 방지하고 주요 생필품을 할인해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생필품 2000여 종을 할인 판매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몰 배송 물량을 20% 이상 늘리고 상품 재고도 확대했다.

이마트도 4일까지 ‘국민 가격 프로젝트’ 1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생필품 30여 종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해 최대 40% 할인과 1+1 혜택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도 4일까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핵심 생필품 물량 확보와 합리적인 가격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사진제공|CU편의점
사진제공|CU편의점

편의점들도 고객들의 알뜰소비와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나섰다. CU는 31일까지 ‘대국민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기 보관할 수 있는 80여 종 먹거리를 대상으로 2+1 혜택을, 생활용품 30여 종에 대해 1+1 혜택을 적용했다. 이마트24도 31일까지 간편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은 11일까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약 1000여 개 점포에서 생수·라면·즉석밥·통조림·휴지 등 주요 생필품 10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범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나누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충분한 물량의 생필품을 확보해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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