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소주 6병 마시고 집에 불지른 5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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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5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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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던 50대 남성이 술을 마신후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14일 오후 6시 59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원룸 3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주민은 “창밖에 연기와 불꽃이 나오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불을 낸 후 연기를 들이마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또 원룸 베란다 23.8㎡가 불에 타고 원룸 10㎡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9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A씨는 “알코올 치료 병원에서 만난 남성과 소주 6병을 나눠 마신 후 보일러실 옆 이불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같이 술을 마신 남성 B씨(50)는 불이 나자 대피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알코올 중독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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