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서 자동차로 7세 여아 치고 달아난 40대 검찰 송치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0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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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11시2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7세 여아가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24일 오전 사고가 발생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을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News1
지난 23일 오후 11시2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7세 여아가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24일 오전 사고가 발생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을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News1
설 연휴 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7세 여아를 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4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A씨(40)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2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초등학교 앞 편도 2차로에서 B양(7)을 차로 들이받은 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당시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를 상대로 채혈을 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낸 사실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모두 경찰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B양의 아버지는 학교 앞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르기 위해 차를 갓길에 세웠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양은 차 문을 열고 내린 순간 A씨의 차량에 치였다.

사고 이후 B양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건강이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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