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나이키와 12년간 2400억 파트너 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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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최장 기간

대한축구협회(KFA)가 나이키와 역대 가장 큰 금액으로 초장기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KFA는 20일 “나이키코리아와 올해부터 2031년까지 2400억 원+α의 계약을 했다. 연간 200억 원(현물 포함)에 달하는 최대 규모이며, 기간도 12년으로 가장 길다”고 밝혔다.

새로운 계약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선수와 팬에 대한 서비스 강화다. 나이키코리아는 기존 ‘KFA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 개편해 각종 축구팀을 위한 단체 용품 판매 프로그램 ‘팀 세일즈’를 구축하고 축구 팬들이 대표팀 관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판매 페이지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정몽규 KFA 회장은 “한국 축구의 가장 오랜 파트너인 나이키와 최고의 조건으로 다시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나이키의 과감한 투자가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1996년부터 KFA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파트너십 기간은 35년으로 늘게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대한축구협회#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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