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장민호 vs 김호중, ‘진’ 향한 전쟁 시작됐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7일 0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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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미스터트롯’ 한층 치열해진 본선 무대가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예선을 마친 참가자들이 본선 첫 번째 미션에 임했다. 특히 ‘트로트계의 BTS’ 장민호와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이 진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날 성악가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101팀 참가자 중 예선 진에 선정됐다. 진 후보에는 타장르부 김호중과 함께 현역부A 임영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호중은 ‘태클을 걸지 마’로 소리의 귀재다운 모습을, 임영웅은 ‘바램’으로 완벽한 무대를 각각 보여줬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MC 김성주는 “마스터 오디션 진은 김호중”이라고 외쳤다. 선 임영웅에 이어 홍잠언이 미에 뽑혔다. 김호중은 진의 상징인 황금 왕관을 썼다.

드디어 시작된 48인의 본선 미션. 1라운드는 장르별 팀 미션이었다. 신동부 ‘지원 사격’ 팀부터 무대를 선보였다. 양지원부터 김희재, 이찬원, 김경민, 김수찬까지 그야말로 최강자들이 모인 신동부는 전원 올하트 출신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지원 사격 팀은 정통 트로트 장르인 현철의 ‘내 마음 별과 같이’를 열창했고 별 퍼포먼스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이번에도 올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양지원, 김수찬 사이에 갈등이 생긴 것. 두 사람은 미션 선곡, 키 등의 문제로 감정 싸움을 벌였다. 양지원은 “일단은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지만, 김수찬은 “노래 좀 들으면 안 될까?”라며 예민하게 받아쳤다.

양지원은 혼자 있던 숙소에서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기분 나쁘게”라고 말했다. 이후 김수찬을 찾아가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수찬은 “농담이지. 뭐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기분 나빠하냐. 무슨 불만인데”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조영수는 “양지원, 김수찬이 다음에 위험할 것 같다”며 걱정했고, 다른 마스터들도 공감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이어 현역부B ‘허민영영 못 잊을 거야’ 팀이 무대에 섰다. 한강, 허민영, 정민 등 전원 추가 합격자 출신이었다. 발라드 트로트 장르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선곡했다. 의견 조율이 안 되며 이 팀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실제 미션에서는 불협화음까지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하트’로 저조한 성적이었다. 조영수는 “현역이라기에는 너무 아마추어 느낌이었다. 듣기 불편한 느낌까지 있었다. 많이 아쉬운 무대였다”고 혹평했다. 장윤정은 “뭘 하려고 하는지 보이지 않았다. 느낌이 없는 무대”라고 지적했다.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 전원 탈락 결정에 대기실에서는 탄식이 쏟아졌다.

현역부A ‘장민호랑나비’ 팀이 등장했다. 에이스들이 뭉친, ‘올하트’ 어벤져스 팀이었다. 장민호부터 임영웅, 영탁, 신인선, 신성, 영기까지 6명이 속했다.

인사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댄스 트로트 장르인 박현빈의 ‘댄싱퀸’을 선곡한 이들은 연습실에 출근 도장을 찍을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다. 장민호는 “현역으로서 부담감이 있었다. 타장르에서 진을 가져갔는데 그게 왜 안 아쉽겠냐. 당연히 아쉽다”며 “이걸로 진짜 여기서 올하트를 받아야 겠다는 마음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대에 오른 이들은 라틴 바이브로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마스터들이 난리법석을 떨어 웃음을 샀다. ‘칼군무’에 이어 안정적인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장민호는 솔로 댄스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올하트’로 응답했다.

박현빈은 “저보다 더 멋지게 꾸며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역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무대, 그 노력이 마스터들 눈에 다 보였다”고 호평했다.

가장 먼저 하트 버튼을 누른 조영수는 “딱 보면서 현역이 이래야지 흐뭇한 마음에 눌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와중에 노래가 흔들리는 사람이 없었다. 좋은 무대라 바로 누르게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장민호는 “타장르의 진을 다시 찾아오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역부로서 올하트 받는 게 첫 번째 목적이었고, 우리팀 동생들에게 꼭 진을 선물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그 순간 무대 뒤에 있던 타장르부. 김호중은 “장민호 형님이 너를 건드리는데? 진 가져오고 싶단다. 한번 보여줘라”라는 말을 듣고는 “보여줄게”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쳐 미션 무대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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