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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규 LG부사장 “LG가 에어컨 더 팔아”…삼성 “우리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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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규 LG부사장 “LG가 에어컨 더 팔아”…삼성 “우리가 앞서”

뉴시스입력 2020-01-16 17:48수정 2020-0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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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6일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공개
LG "신제품 자동 세척…고객이 내부 청소할 부분 없어"
삼성 측 "우리가 에어컨 시장 리드하고 있는 건 맞아"

LG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 세척 방식 등을 놓고 삼성전자와는 상반된 주장을 내세웠다.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잡은 에어컨 신제품을 하루 차이로 선보이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16일 서울 청담동 디자이너클럽에서 진행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의 점유율 1위는 사실상 LG전자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 LG전자는 LG 베스트샵에서 판매한다”라며 “베스트샵이 디지털플라자보다는 (에어컨을)많이 파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도 LG전자가 조금 더 많이 파는 듯하다”라면서도 “정확한 점유율 수치는 각사가 가진 자체 유통 숫자를 파악할 수 없어 말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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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 부사장의 주장은 삼성전자의 입장과는 다르다.

앞서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도 전날 2020년형 무풍에어컨 공개행사에서 “(경쟁사보다) 우리가 (에어컨)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건 맞다”라며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한 바 있다.

양사는 유통 채널별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판매량 목표에 대해서는 “최소한 지난해와 같은 수준 이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4단계 청정관리 시스템과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적용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29종을 판매한다.

이 부사장은 “올해 시장은 6월 이후로 주택 입주 물량이 상당히 줄었고, 경기 자체가 안좋아서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난해 7~8월 날씨가 안좋았는데 올해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보면 6월 말 기준으로 예년 날씨로 돌아갈 듯하다”라며 “올 7~8월은 조금 무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240만~25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에어컨 ‘자동 세척’ 방식, 고객이 청소할 부분 없기 때문”

LG전자는 신형 에어컨이 필터 자동 세척 방식을 채택한 것과 관련, 건조기 콘덴서 자동 세척으로 인해 불거졌전 위생 문제의 여지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LG 휘센 씽큐는 초프리미엄 제품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처음 적용했던 필터 클린봇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하루 8시간씩 에어컨을 쓸 경우 필터 클린봇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에어컨 극세필터를 자동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출시된 LG 시그니처 에어컨에도 클린봇이 적용됐는데 이는 ‘건조기 사태’ 전”이라며 “자동 방식이지만 6개월에 한 번씩은 고객이 직접 먼지통을 비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에어컨의 전면 패널 분리를 손쉽게 설계해 손쉽게 수동 세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배정현 RAC연구개발담당은 경쟁사의 수동 청소 방식에 대해 “타사는 아마 그런 필요성이 있어 준비한 듯 하다”라며 “(LG전자 제품은)고객이 내부를 청소할 부분이 없게끔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임정수 한국 B2B마케팅담당도 “수동 세척을 한 이유는 그런 것(자동 세척)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 그렇게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LG 휘센 씽큐 디자인 코드는 ‘메커니컬’, ‘섹시’…별명은 ‘아랍의 여인’”

이날 이 부사장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는 신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디자인에 대해 “다음 제품 디자인도 준비하고 있는데 시장의 변화, 세분 고객층 등을 보고 같이 매칭해야 하므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디자인의 별명은 ‘아랍의 여인’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14~15년 전에 디자이너들한테 (제품 디자인과 관련해)전달한 코드는 메커니컬(기계적인)해야 한다, 섹시해야 한다, 펀해야 한다였다”라며 “저 디자인을 가져와서 나름대로 붙인 이름은 ‘아랍의 여인’이었다”라고 말했다.

가전에 가구 디자인을 입힌 ‘LG 오브제’ 라인에 스탠드형 에어컨이 추가될 능성에 대해서는 “타겟으로 하는 공간이 달라 지금은 계획이 없다”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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