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이해찬, 막말·실언 습관…울화통 치밀어 오른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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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한국 정치사에서 경거망동의 대가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며 큰 상처를 주는 발언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서 “나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조금 약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라며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지 않나. 그래서 그분들이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자메시지를 통해 “장애인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며, 차후 인용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저도 장애를 지닌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인식에 대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라며 “이 대표가 사과하고,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하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의 몰상식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막말과 실언은 습관이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라며 “단순 실수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언행이 습관화, 일상이 됐다. 이 대표는 계속되는 막말과 실언에 대해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자중자애하고 상식에 맞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매매 허가제 언급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에서 용납할 수 없다. 사유재산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집값만 올리고 총선에서 문제가 될 것 같으니 말도 안되는 발상이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자신도 시각이 삐뚤어져 있다”며 “집값을 올려놨다가 원상 회복시킨다고 큰소리 친다. 할 수 없는 것을 하겠다고 큰소리치고 허풍 떠는 것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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