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한 경기 운영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승기(48) 안양 KGC 감독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기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과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KGC 구단에도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제재금 1000만원은 역대 감독에게 부과된 최고액이다. 2008-09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최희암 당시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KBL 비방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KBL로부터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연장전에서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KGC는 78-89로 패했다.
또한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심판 대기실 앞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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