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 개헌 추진 시 국민 동의 검토 후 입장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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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무산 대단히 안타까워…동력 살리는 건 국회 몫"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개헌과 관련해 “총선 공약 등을 통해 개헌이 지지받고, 국회에서 개헌이 추진된다면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여부를 검토한 후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 동안 개헌을 추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국회에서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헌은 우리 정치구조, 우리 사회를 근원적으로 바꿔내려는 우리 정부의 철학이 다 담긴 것이었다”며 “지방선거 때 함께 개헌을 이루는 게 두 번 다시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무산된 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개헌은 이제 대통령이 추진 동력을 갖기 어렵다. 개헌이 필요하다면 개헌 추진 동력을 되살리는 건 국회의 몫”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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