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주당 흑인 유권자 48% 지지받아 1위…샌더스 20%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2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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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포함 모든 민주당 경선후보가 트럼프와 대결서 압도적 흑인 지지 받아

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워싱턴포스트-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 48%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를 얻은 버니 샌더스, 3위는 9% 지지율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다. 그 뒤로 마이클 블룸버그(4%) , 코리 부커(4%), 에드워드 양(3%), 피트 부티지지(2%), 톰 스테이어(2%) 순이다.

이번 조사는 1088명의 비히스패닉 흑인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900명은 민주당 당원이다.

흑인 유권자는 전통적으로 미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바이든이 다른 경선 후보자들 보다 흑인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은 그의 경선 승리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이든은 특히 65세 이상 흑인 유권자 68%의 지지를 얻었으며, 50~49세 층에선 59%, 35~49세 층은 41%, 18~34세 층에선 30% 지지를 받았다.

또 지금 선거가 치러질 경우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흑인의 82%가 바이든을 선택했다. 트럼프를 뽑겠다는 흑인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특히 모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흑인유권자들의 표를 압도적으로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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