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최고 女신인’ 있지(ITZY) “선배들 노력있기에…더 완벽하고파”

있지(ITZY) © News1

지난 2019년 한 해 신인 걸그룹 중 ITZY(있지)의 적수는 없었다.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고, 통통 튀는 음악으로 음악성과 무대 위 매력까지 인정받았다.

데뷔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있지는 이미 톱 반열에 올라선 ‘하이클래스’ 걸그룹이 됐다. 있지는 데뷔 후 신인상 9관왕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괴물 신인’다운 행보를 걷는 중. 있지는 데뷔곡 ‘달라달라’로 K팝 걸그룹 기준 최단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신인상을 휩쓰는 등 1년 간의 활발한 활동을 기록을 증명했다.

지난해 말 뉴스1이 가요 관계자들 21인에게 설문한 결과, 있지는 21표 중 무려 16표를 받는 압도적 지지 속에 ‘2019년 최고 신예 걸그룹’으로 뽑힌 바 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데뷔와 동시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멤버 각각 다 매력적” “음방 10관왕, 돋보이는 음원 차트 등 이례적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탄탄한 팀워크와 실력을 가짐” 등의 의견을 보였다.

특히 있지는 이미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완성형 그룹’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 관계자는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안무와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매너가 압도적”이라며 “‘신인’이 아닌 올해의 가수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라고 평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이미 ‘완성형’인 그룹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귀띔했다.

있지는 최근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 2019년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있지(ITZY) © News1

-가요계 전문가들이 뽑은 2019년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된 소감과 스스로 생각하는 루키가 된 비결(매력)은 무엇일까요.

▶(예지) 우선 저희 ITZY를 최고의 신인으로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K팝을 이끄는 많은 분들이 선정해주신 만큼 뜻 깊고 책임감이 커지는데요. 스스로 생각하는 비결이라면 아무래도 저희 5명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많은 팬분들께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서 큰 활약하셨고 또 하고 계신 많은 K팝 선배 아티스트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리아) 2019년에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면서, 우리 팬분들께 정말 고맙고 감동했는데 가요계 전문가분들도 저희를 높게 평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ITZY 5명의 각자 다른 보이스와 매력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류진) 저도 많은 K팝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요. 선배님들의 성과와 노력이 있었기에 저희가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거 같아요. 이렇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애정이 ITZY에게는 큰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해 힘입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20년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채령)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신인상도 많이 받고 정말 잊지 못할 2019년을 보냈어요. 전문가분들도 저희를 좋게 봐주셔서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으니 감회가 새롭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이 생깁니다! 저희 무대를 본 많은 분들께서 ITZY 다섯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에너지를 특별하게 여겨 주시는 거 같아요. 좋은 음악을 더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하겠습니다!

▶(유나) ITZY가 데뷔한지 1년도 아직 안 됐는데 이렇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하루하루가 무척 행복하고 감사해요. 막내인 제가 봐도 우리 언니들이 진짜 매력 넘치고 예뻐서.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만 합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다섯명이 무대에서 함께 하는 모습, 호흡을 맞추며 하는 퍼포먼스를 멋지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해요.

-데뷔곡 ‘달라달라’로 K팝 걸그룹 지상파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 기록을 깼는데, 이토록 호응을 얻을 것이라 예상했는지, 또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예지) 데뷔를 준비하면서 많은 선배 그룹의 빛나는 모습들을 봐왔지만, 저희가 데뷔하자마자 1위를 하고 신기록을 세울 거라고는 예상 못 했어요. JYP 걸그룹 선배님들이 워낙 출중하고 뛰어난 성과를 내셔서 우리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도 많았어요. 길거리에 저희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 것도 아직까지 신기하고, 친구들과 친척들이 사인해달라고 하는 것도 어색하지만(웃음). 주변에 계신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응원 보내주셔서 매일매일 더 힘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있지(ITZY) 예지(왼쪽부터), 리아, 류진, 채령, 유나 © News1

-‘달라달라’와 ‘아이씨’로 걸 크러시와 에너지를 뿜어내는 무대가 호응을 얻었죠. 있지만의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류진) ‘달라달라’와 ‘ICY’로 ITZY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선사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높은 평가를 받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겨요.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고 힘이 나는 노래와 무대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희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시고 ‘역시 ITZY’라는 신뢰가 생길 수 있게 차근차근 성장해서, K팝 선배님들의 영광을 이어나가길 꿈꾸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멋진 무대 위해 많은 준비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트와이스에 이어 JYP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는데, JYP에서 항상 강조하는 마인드와 가르침이 있다면요.

▶(채령) 저희 ITZY뿐만 아니라 연습생 친구들과 선배 아티스트분들 모두 공통적으로, 진실되고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수로서 그리고 나아가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배우고 있어요.

-2020년에 새롭게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지요.

▶(예지) 더 많은 국내외 믿지(팬덤명)들과 만나고 싶어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계신 팬분들이 ITZY의 음악을 좋아하실 수 있게 노래, 춤 등 많은 노력 기울일 테니 2020년에도 기대 많이 부탁드립니다!

▶(리아) 2019년 목표가 신인상을 받는 거였는데, 2020년에는 신인상의 역량을 많은 분들께 더 많이 자주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비밀이지만 여러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1월에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가 미국 여러 도시들에서 열리는데 떨지 않고 멋지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류진) 최고의 신인이라는 명예에 부응할 수 있게 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역시 연습만이 답인 거 같아요.

▶(채령)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ITZY는 항상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그룹이라고 평가해주실 수 있게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요. 많이 보고 배우고 또 건강 관리도 열심히 해서 활약하는 2020년 만들어가겠습니다!

▶(유나) 저도 2019년보다 더 많은 믿지들을 만나고 싶어요! 무대에 대한 욕심은 우리의 노력과 연습으로 풀고. 무대 아래서 팬분들과 만나는 시간도 많이 가져서 믿지와 소중한 추억 쌓고 싶습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