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저신장증 어린이 위해 ‘5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기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1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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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는 10일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저신장증 어린이들을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엄대식 동아ST 회장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성장호르몬제를 기증받는 어린이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기증식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어린이 키자니아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기증식을 통해 동아ST는 5억 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전달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저소득가정 80여 명 규모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 동안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게 된다.

동아ST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다.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사용법 교육만으로 자가투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소아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 결핍과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저신장증 아이들은 1년에 4cm 미만 성장한다. 동일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이상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경우가 해당된다.

동아ST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 기부를 실시했다. 올해까지 400여 명 어린이들에게 약 25억 원 상당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작은 키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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