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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加국민 63명 우크라여객기 격추로 사망,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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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加국민 63명 우크라여객기 격추로 사망, 조사 중”

뉴시스입력 2020-01-09 07:10수정 2020-01-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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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 교통장관 파견.. 해명 요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총리는 이란의 테헤란에서 이륙하자마자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캐나다 국적자가 63명이나 타고 있었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반드시 이에 대한 해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선언했다.

격추된 여객기에는 많은 나라의 학생들과 4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이 타고 있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교통부장관은 각국의 교통장관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이란은 2012년 캐나다가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계를 단절했기 때문에 정부가 이란 정부로 부터 직접 해명을 듣기는 어렵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항공기 추락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 누구든 협력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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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여객기가 추락한 것은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지 몇 시간 뒤여서 이란의 소행이 의심되고 있지만, 이란 관리들은 3년 된 이 보잉737-800여객기가 기계적 결함 때문에 추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처음에는 이에 동의했지만, 나중에는 이를 철회했다. 그리고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 캐나다는 앞으로 각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서 이 번 추락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캐나다 국민의 모든 질문에 대답하게 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사고기에는 여러 나라 출신의 승무원 9명과 승객 167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사망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에는 국기가 반기( 半旗)로 게양되었다.

트뤼도는 “ 테헤란에서 캐나다인 63명을 포함한 1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에 대해 전국민과 함께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후 캐나다 외무부는 사망한 63명 가운데 이중 국적자 등 자세한 신상정보가 밝혀지면 캐나다 국적자의 수는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이번 사고는 수많은 사망자가 나온 최악의 사고들 가운데 하나이다. 1985년 6월 23일에는 인도항공 여객기에서 폭탄이 터져 329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 항공기는 몬트리올에서 뉴델리로 가던 중 영국 부근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했는데, 대부분의 희생자는 캐나다인이었다.

캐나다의 마르크 가르노 교통부장관은 앞으로 이란의 항공기 격추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 캐나다도 기술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테헤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토론토로 비행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승공항이며 다른 직항로는 아직 없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이란계 캐나다인 지역사회의 일원인 페이만 페세이안은 에드먼턴의 국제학교 학생들과 4명 일가족 등 27명이 에드먼턴 출신으로 사고기에 탔으며 그 밖에 앨버타 대학의 교수 2명과 두 딸도 이번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연말 휴가를 맞아 이란의 친척들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 가운데에는 국제학교의 외국 학생들과 이란-캐나다 이중국적자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턴의 이란계 사람들은 7일 이란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 소식 이후로 이란을 방문한 가족들을 걱정하면서,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페세이안은 말했다.

온타리오 대학생 9명, 웨스턴 대학생 4명, 오타와 대학교 학생 3명, 궬프 대학생 2명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워털루 대학은 박사과정 학생 2명이 탑승자 명단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 밖에 국제학교의 어린이 여러 명도 탑승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휴가를 마치고 캐나다로 귀국하던 학생들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정부는 항공기 사고는 언급하지 않은 채 국민들에게 앞으로 이란의 위태로운 정국을 감안해서 불필요한 이란 여행은 자제해 줄 것을 권고 했다.

안드레이 세브첸코 캐나다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캐나다의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성명을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토론토( 캐나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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