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쏟아진 ‘검찰패싱’ 질문에 잔잔한 미소만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8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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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News1 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News1 안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를 사실상 배제하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 장관은 침묵을 지켰다.

8일 오전 9시13분께 연보라색 정장을 입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한 추 장관은 ‘오늘 검찰인사위원회 전후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나’ ‘검찰인사위원회 직전에 인사안을 검찰에 통보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 수사팀 교체하면 수사 연속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법무부가 오전 11시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이르면 이날 오후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인사 이전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만남도 관심사다. 검찰 내부에선 추 장관이 인사에서 검찰 의견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검찰청법은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전날 오후 첫 단독회동을 가졌으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장관 취임에 따른 통상적 예방으로 새해인사를 비롯해 덕담 및 환담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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