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3점포만 6방… KGC 단독선두 축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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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도 16점, 삼성 추격 따돌려

프로농구 KGC가 이번 시즌 첫 단독 1위에 올랐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문성곤(18점·사진), 박지훈(16점), 브랜든 브라운(12점), 김철욱(12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삼성을 73-67로 꺾었다. 가장 먼저 20승(11패) 고지를 밟은 KGC는 이날 경기가 없는 SK(19승 11패)를 2위로 떨어뜨렸다.

KGC 포워드 문성곤은 1쿼터 기선을 제압하는 3점슛 3개를 터뜨린 것을 포함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6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드 박지훈은 10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야전사령관 노릇을 제대로 했다. 3쿼터까지 11점 차로 뒤졌던 삼성은 4쿼터에서 강압 수비로 체력이 떨어진 KGC의 범실을 유도하며 62-64까지 쫓아갔으나 이후 무리한 슛과 공격 범실, 자유투 실패 등으로 역전 기회를 놓쳤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13승 18패로 8위에 머물렀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서도 선두를 꿰찬 KGC는 상무 소속 가드 이재도와 슈터 전성현이 8일 제대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 향후 전력 운용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문성곤#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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