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새 먹거리 산업으로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 밸런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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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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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이른바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뛰어든다.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푸드는 7일 케어푸드 브랜드 ‘이지 밸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어푸드는 고기 등을 씹기 좋게 만든 연화식은 물론이고 산모나 영·유아, 환자 등을 위한 건강식 등을 두루 포함하는 개념이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에 먹는 연하식 등이 있다.

회사 측은 “2018년 65세 이상인 인구 비중이 전체의 14%가량을 넘어섰다”며 “연하식 등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는 이지 밸런스를 통해 새로 개발한 5종의 연하식을 출시했다. 연하식은 ‘소불고기 무스’, ‘닭고기 무스’, ‘가자미구이 무스’, ‘동파육 무스’, ‘애호박볶음 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푸드는 추가 연하식 개발에 속도를 내고 대형병원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영역을 확장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실험을 통해 영양 성분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케어푸드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2년 5816억 원에서 2015년 7903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2017년 시장 규모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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