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매진 이강인, 출전 임박했나… 스페인 슈퍼컵 소집명단 포함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7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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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소집 명단에 포함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모습.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이강인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소집 명단에 포함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모습.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이강인(19·발렌시아)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소집 명단에 포함돼 발렌시아 동료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다. 다만 4강전 레알 마드리드전엔 결장한다.

발렌시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페르코파에 참가하는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전 시즌 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 챔피언의 단판 승부로 펼쳐지던 수페르코파는, 올 시즌부터 4강 토너먼트로 대회 방식을 변경했다. 라리가 2, 3위 팀이 가세한다. 토너먼트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2, 3위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서고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발렌시아는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른다.

지난 11월 말 첼시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한 달여 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던 이강인은 최근 훈련에 참여하는 등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현장으로 함께 이동했다는 것 자체로 고무적인 일이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수페르코파 출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실전 감각 문제와 함께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역시 원정길에 오른 26명 중 9일 레알마드리드전에 출전할 수 있는 23명 속에 이강인을 제외시킨 상황이다. 대신 페란 토레스, 다니 파레호, 카를로스 솔레르, 제프리 콘도그비아 등으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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