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한국당 최연혜 “경제·외교 ‘폭망’…국가붕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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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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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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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비례대표인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연혜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다가오는 4·15 총선은 급진 좌파의 창궐을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건져낼 수 있는 단 한 번 남은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우리 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그 결과,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 폭망’, ‘외교 폭망’을 초래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불안을 겪고 계신 현 상황에 대해 저는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민주당과 군소 여당들은 집권 바로 그날부터 대한민국의 국체를 바꾸며 어떤 선진국도 가지 않은 늪으로 우리나라를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말에는 공수처법과 선거법이 통과됨으로써 사법부와 입법부마저도 좌파 연합의 손아귀에 들어가 자유대한민국은 천길 낭떠러지로 떠밀렸다”며 “한국당은 상상을 뛰어넘는 쇄신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국민과 혼연일체를 이루어 국가 붕괴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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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의원은 “4·15 총선 승리를 위한 한국당의 제1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 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를 비롯,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김무성 ▲한선교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성찬 ▲김도읍 ▲윤상직 ▲유민봉 의원 등 10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해찬 ▲강창일 ▲원혜영 ▲백재현 ▲이용득 ▲이철희 ▲표창원 의원, ▲박영선 ▲ 김현미 ▲유은혜 ▲진영 장관 등 11명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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