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솔레이마니 제거 안했으면 더 큰 위험 초래”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6일 0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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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위험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공습을 한 이유가 약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고위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공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기관들이 판단한 결과, 솔레이마니가 계속해서 음모를 꾸미도록 허용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경우 우리가 지난주 취한 조치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더 많은 미국인의 희생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말했었다.

미국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 등을 사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의 이유로 솔레이마니가 미국 외교관과 군대에 대한 임박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미국의 대(對)이란 전략에 대해 “이라크 및 중동 내 이란의 대리군에 집중하기보다는 (미국을) 위협하는 이란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자를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번 공습은 합법적이었고 앞으로 미국의 어떠한 공습도 합법적일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이번 주 의회에서 다시 한번 브리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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