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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민주화 시위’ 홍콩인들, 中 인민군보다 ‘이것’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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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민주화 시위’ 홍콩인들, 中 인민군보다 ‘이것’ 더 무섭다

뉴스1입력 2020-01-03 13:47수정 2020-0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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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먼 병원 - SCMP 갈무리

7개월째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홍콩인들은 중국의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보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을 더욱 무서워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최근 우한에 다녀온 한 여성이 병원에 격리되는 등 모두 3건의 폐렴 케이스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 홍콩 전세계 전염병의 중심지 : 특히 중국의 관문인 홍콩은 교통량이 많아 전세계 전염병의 중심지로 악명이 높다.


2002~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준) 파동 당시 본토에서만 5300여 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394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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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홍콩에서는 1750여 명이 감염돼 299명이 숨졌다. 중국의 인구(13억 명)가 홍콩(760만 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발병자수와 사망자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홍콩인들은 우한발 폐렴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홍콩 시위가 계속될 경우, 인민군 투입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홍콩인들은 인민군 투입보다 우한발 폐렴을 더욱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 우한 다녀온 여성 폐렴 증세로 격리 조치 : 최근 우한에 다녀온 홍콩 여성이 병원에 격리됐다. 우한을 다녀온 한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지난달 31일 툰먼 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원은 즉각 환자를 격리 조치했다.

병원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여성은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우한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추가 검사를 위해 환자의 샘플을 보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밖에 2건의 폐렴 환자가 보고됐으나 이들은 바로 좋아져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 감염 사태가 확산되자 연일 발 빠른 조치를 내놓고 있다.

◇ 우한 시정부 화난시장 무기한 폐쇄 : 당국은 환자 발생이 집중된 현지 도매시장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화난수산시장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화난 시장은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안쪽에선 꿩과 뱀 등 야생동물도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에선 지난해 12월 이후 모두 27명이 폐렴에 감염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화난 시장 상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된 환자들은 고열에 시달리고,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 당국이 서둘러 시장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2의 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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