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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中, 위구르족 공동묘지 100곳 이상 파괴…구글어스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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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中, 위구르족 공동묘지 100곳 이상 파괴…구글어스로 확인”

뉴시스입력 2020-01-03 10:39수정 2020-0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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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위성사진 수백장을 분석해 확인해
전문가들 "신장 전 지역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
중국 관리 "도시개발 수요에 따라 묘지 재배치"

중국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위구르족 공동묘지들을 조직적으로 파괴해 공터나 공원, 주차장 등으로 만들어버린 모습이 구글어스에 포착됐다. 구글어스로나마 조상의 묘를 바라보며 참배했던 재외 위구르 인권운동가들은 충격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적 종족학살‘’이란 비난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CNN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위구르족 시인 아지스 이사 엘쿤은 최근 구글어스위성사진으로 고향마을을 살펴봤다가 깜짝 놀랐다. 2017년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가 있던 공동묘지가 완전히 사라져버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귀국길이 막혀있는 그는 지난 2년간 구글어스로 아버지의 묘를 바라보며 참배를 해왔다. 그는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CNN은 약 한달간 구글어스 위성사진 수백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 2년동안에만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100개가 넘는 위구르족 공동묘지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위구르족 공동묘지 말살은 2년전인 2017년 이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지난해 10월 어스라이즈 얼라이언스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신장위구르에서 2014년 이후 최소 45개의 위구르 공동묘지가 사라졌다고 보도한 바있다. AFP통신 기자들은 공동묘지가 있던 곳을 직접 가서 인골을 확인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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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추가조사를 통해 60곳 이상의 공동묘지가 파괴된 것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따라서 AFP가 확인한 것과 합치면, 확인된 위구르족 공동묘지 파괴는 100곳이 넘는다는 것이다.

중국 외무부는 CNN의 확인요청에 ”정부는 신장에서 공동묘지 선택과 매장방법 등에 관한 모든 소수민족의 자유를 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중국 관리는 신장 서부 악수 시에 있는 위구르족 공동묘지가 사라진데 대해 ”도시개발 및 건설증진 요구에 따라 재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악수 시 공동묘지는 2018년 3월과 4월 사이에 파괴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위성사진들을 검토한 한 전문가는 위구르족 묘지 파괴가 ”신장 전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파괴된 공동묘지 중 신장 남서부 호탄에 있는 술타님 공동묘지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주차장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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